
일상에서 말하는 ‘치질’은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말에 가깝고, 의학적으로 혈관·쿠션 조직이 늘어난 상태를 치핵이라고 합니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안내의 핵심은 같습니다. 1~2도는 좌욕·식이·약으로 많이 가라앉고, 3~4도·감돈·심한 출혈은 시술·수술을 봅니다. 연고는 늘어난 조직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약이 아니라 통증·가려움·붓기를 잠시 줄이는 증상 완화제입니다. 오늘은 증상, 통증이 언제 심한지, 원인, 치료 단계, 연고 종류, 그리고 수술 대신 가능할지를 정리합니다
치핵 증상
대표적인 세 가지는 출혈, 돌출(탈항), 통증입니다. 내치핵은 치상선 안쪽이라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고, 배변 때 선홍색 피가 휴지·변기에 묻거나 똑똑 떨어집니다. 2도가 되면 배변 후 콩알·밤톨만 한 조직이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갑니다. 3도는 손으로 넣어야 들어가고, 4도는 넣어도 안 들어가거나 항상 나와 있습니다. 외치핵은 바깥에서 만져지는 덩어리, 가려움, 피부 늘어짐이 먼저입니다. 진행되면 내·외가 붙은 혼합치핵이 흔합니다.
| 단계 | 증상 | 보통의 1차 치료 |
|---|---|---|
| 1도 | 출혈, 탈출 없음 | 좌욕·식이·연고 |
| 2도 |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감 | 보존 + 필요 시 결찰·주사 |
| 3도 | 손으로 넣어야 들어감 | 시술 또는 수술 |
| 4도 | 항상 나옴, 감돈·괴사 위험 | 수술을 자주 고려 |
통증 — 언제 심한가
내치핵만 있으면 피가 나도 아프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갑자기 세지면 혈전성 외치핵(피떡), 감돈(나와서 혈액이 막힘), 치열(찢어짐), 농양·치루를 같이 봐야 합니다. 환자 표현은 ‘밑이 빠지는 듯’, ‘앉을 수 없다’입니다. 혈전성 외치핵은 초기에 절제하는 경우도 있고, 48시간이 지나면 좌욕·완화제로 기다리는 지침이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고름이 나오면 치핵이 아닙니다.
🚫 병원 신호가 되는 출혈·통증
• 검고 섞인 혈변, 체중 감소, 빈혈 — 대장 질환을 배제해야 함.
• 넣을 수 없는 탈항 + 극통, 조직이 검게 변함(감돈·괴사).
• 발열, 항문 옆이 단단하고 화끈거림(농양 가능).
원인
항문 쿠션에 압력이 반복되는 상황입니다. 변비로 힘주기, 설사로 자주 자극, 변기에 스마트폰 들고 오래 앉기, 임신·출산, 간경화처럼 복압이 오르는 질환, 오래 앉거나 서는 일, 나이 들며 지지 조직이 약해지는 변화가 겹칩니다. 술·자극 음식·섬유 부족도 악화 요인으로 자주 적힙니다. 가족력·괄약근이 과도하게 조이는 체질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가지 원인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치료 — 보존, 시술, 수술



서울대병원은 1~2도에 변 완화제, 식이, 좌욕, 힘주지 않는 배변을 먼저 둡니다. 온수 좌욕은 하루 여러 번, 한 번에 5~10분,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합니다. 섬유와 물을 늘리고, 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습니다. 아산병원도 혈전성 외치핵을 응급이 아니면 바로 수술하지 않는다는 학회 캠페인을 인용합니다.
비수술 시술은 2~3도 내치핵에 고무밴드 결찰, 경화 주사(ALTA 등), 적외선·고주파 응고가 있습니다. 절제 수술(치핵절제술)과 PPH(원형자동문합)는 큰 3~4도, 혼합치핵, 감돈, 반복 출혈에 둡니다. 수술은 ‘있다’가 아니라 ‘얼마나 불편하고 얼마나 나와 있는가’로 고릅니다.
📌 수술 대신 가능한가 — 한 줄
1~2도와 통증이 가벼운 외치핵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3도 이상, 손으로 넣어야 하고 반복되거나 감돈되면 연고만으로 조직을 집어넣을 수 없습니다. 조기 환자의 상당수는 수술 없이 좋아진다는 설명이 반복됩니다.
연고 종류
약국 외용제는 크게 네 갈래입니다. 완치제가 아니라 증상 완화제입니다. 스테로이드가 든 제품은 보통 1~2주 안팎으로 보고, 해외 직구 고함량 스테로이드는 피부를 얇게 만들고 감염을 가릴 수 있습니다.
| 유형 | 대표 성분 | 언제 |
|---|---|---|
| 국소마취 단일 | 프라목신, 리도카인 | 통증·가려움 위주, 임부 상담 후 |
| 혈관수축 복합 | 페닐에프린 + 리도카인 + 알란토인 등 | 붓기·출혈 완화 목적 (푸레파·치젤류) |
| 스테로이드 복합 | 히드로코르티손·프레드니솔론 + 마취제 | 염증·가려움이 셀 때, 단기 (한미치쏙·렉센에스류) |
| 좌약·주입 | 마취 + 수축 ± 스테로이드 | 내치핵에 약물이 안쪽으로 |
먹는 약은 디오스민 등 정맥 순환 개선 성분이 흔합니다. 연고와 역할이 다릅니다. 변비약을 함부로 자극성으로 오래 쓰면 설사가 치핵을 다시 자극합니다. 임부·수유부는 약사에게 성분을 보여 주세요.
⚠️ 정직하게 짚는 포인트
연고를 바르면 마취 때문에 당장 편해집니다. 그 편함을 완치로 오해하고 3도를 방치하면 결국 수술이 커집니다. 성분 불명 직구 연고는 피하십시오.
💡 집에서 같이 할 일
따뜻한 좌욕, 섬유·수분, 배변 시 힘 빼기, 변기에서 빨리 일어나기, 오래 앉으면 일어나 걷기. 연고는 그 위에 올리는 보조입니다.
마무리 — 치핵, 이렇게 정리됩니다

오늘은 치핵 증상, 통증, 원인, 치료, 연고 종류, 수술 대신 가능할까를 정리했습니다.
1~2도는 좌욕과 배변 습관으로 수술을 미룰 여지가 큽니다. 연고는 통증·가려움을 줄이지만 쿠션을 집어넣지는 못합니다. 3~4도, 감돈, 빈혈이 될 출혈, 농양이 의심되면 항문외과에서 단계와 시술 여부를 보는 것이 맞습니다. 검고 섞인 혈변은 치핵으로만 단정하지 마세요.
※ 본 글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등 공개 의학 정보와 국내 일반의약품 성분 분류를 바탕으로 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개인 진단·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연고는 증상 완화제이며 치핵 조직을 제거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위축·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출혈 양상, 발열, 감돈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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